| 용암이 빚어 놓은 드넓은 대지 - 강원평화지역국가지질공원


  강원평화지역국가지질공원이란?  

‘강원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은 한반도 중부 DMZ(Demilitarized Zone) 인접지역의 지질·지형적 유산을 중심으로 지질공원이 지닌 기본 이념들을 바탕으로 ‘충돌’의 지역을 ‘평화’의 지역으로 조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명칭이다. 평화지역은 강원도의 접경지역을 새롭게 지칭하는 용어이다.


강원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의 지질학적 주제는 임진강대와 관련된 한반도 남·북 지판의 ‘충돌’이다. 이 지역은 남중국-북중국 충돌대(친링-다비-산동 습곡대)의 동쪽 연장으로 추정되는 임진강대(帶)의 영향권에 밀접하게 위치한다. 임진강 습곡대가 북중국지괴(중한지괴)와 남중국지괴(양쯔지괴) 간 충돌대일 경우, 한반도는 지체구조상 분리되어 있다가 서로 충돌되어 현재의 한반도를 형성하였다는 것이 된다. 강원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은 한반도의 남·북 대륙충돌을 뒷받침하는 화천백립암복합체와 같은 다양한 지질유산을 보유한 지역으로 한반도 형성과정 및 지체구조의 규명을 위한 연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이 지역은 대륙충돌 이후 한반도의 주요 지질·지형 발달과 기후 변화 과정, 남·북한 지질·지형의 연계구조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연결고리로서의 역할이 기대되는 장소이다.

DMZ는 1953년 7월 27일 ‘한국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이하‘정전협정’)에 의해 설정된 “군사적 비무장지대”로 본 지질공원의 인문적 배경이 된다. 강원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은 일제강점기, 남북분단과 남북분단 이후 60여 년 동안 대치 등 근현대 한반도의 특수성이 모두 내재된 공간이다. 특히, 자연의 회복력으로 인해 냉전 생태계가 형성된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지역으로 높은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강원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유산들을 바탕으로 지질공원의 근본적인 목적과 개념 하에 강원 접경지역의 지질유산을 지속적으로 보전하며, 이를 비정치적이고 평화적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강원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의 세계 지질공원인증은 강원 접경지역 일원이 세계적 명소로서 나아갈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DMZ와 DMZ인접지역을 DMZ로 재탄생시켜 평화라는 궁극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