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의 메아리가 울려 퍼지는 생명의 습지양의대 하천습지



  양의대 하천습지 (G8)



   +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

   + 탐방팁

      뷰 포인트  : 안동철교

        (민통선지역으로 화천군청홈페이지에서 사전출입신청필요)

      교통 정보  : 

      자가용 이용하여 평화의 댐 관광용 ‘민통선 도로’로 접근 가능 

            

         


 

  냉전 속에 피어난 생명의 터전  

양의대(良義垈)는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민통선 내 북한강 본류 내에 발달한 길이 12km, 면적 2,946㎢의 하천습지*이다. 평화의 댐에서 북한강을 따라 상류 민통선 지역을 거슬러 올라가면 군사용 철교인 안동철교가 놓여 있고 이곳에서 북쪽으로 DMZ 남방한계선인 오작교까지 이어지는 곳이 양의대이며, 일대는 휴전 이후 민간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어 왔기 때문에 하천습지의 보존상태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하천과 습지, 야산 등 다양한 서식처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동·식물의 서식처로서의 생태적 역할이 중요한 지형을 이루고 있다. 일대에는 멸종위기 종 1급 4종(수달, 산양, 사향노루, 매)과 멸종위기종 2급 5종(삵, 담비, 새홀리기, 가는돌고기, 돌상어)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하천습지(河川濕地, riverine wetland) : 하천의 영향에 의해서 주기적으로 침수와 노출이 반복되는 하천 주변의 퇴적지형과 이러한 퇴적지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수심 6m 이하의 수역을 포함하는 지형으로 정의한다.

  화강암과 물이 어우러져 빚은 절경  

곡운구곡 일대는 중생대 쥐라기에 관입한 반상화강암(Porphyritic granite: 유리질이 우세한 가운데 큰 결정인 반정들이 들어있는 조직을 보이는 화강암)이 하천 주변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곡운구곡 일대에는 단단한 바위로 이루어진 강바닥(기반암 하상(rock riverbed))을 따라서 포트홀(Pothole: 유수의 침식에 의해 발달한 원형 혹은 타원형의 구멍), 소규모 폭포(water fall: 경사가 갑자기 변해 발달하는 낙수현상)와 폭호(plunge pool: 폭포 아래 암반 상에 깊게 파인 둥근 와지)등 다채로운 하천지형이 발달하고 있다.한편, 곡운구곡의 하천절벽(하식애)과 그 주변으로 화강암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판상절리(板狀節理, sheeting joints) 구조가 뚜렷이 관찰된다. 판상절리는 암석상에 수평으로 발달한 절리(균열)로 지하 깊은 곳에 있던 화강암이 지표면에 노출되면서 무거운 압력에서 벗어남에 따라 암석이 팽창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것이다. 곡운구곡에서 관찰되는 판상절리는 제3곡인 신녀협과 제4곡인 백운담 일대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물을 가두지 못한다. 이는 금강산댐이 붕괴하거나 폭우가 쏟아져 수량이 급증할 때 초당 8000t 밖에 빠져나가지 못하므로 물이 저절로 차는 구조인 것이다. 이러한 구조적 특성상 댐 내부는 크지 않은 물의 오르내림을 자주 겪게 되면서 습지의 발달이 촉진되었으며, 2003년 임남댐(금강산댐)의 완공과 유역변경식 발전으로 유량이 점차 감소되어 습지의 면적은 확대되어 가고 있다.

<양의대 하천습지의 형성 및 발달과정>

일대는 오랜 기간 자연하천이 유지되면서 하천 퇴적지형을 중심으로 습지가 형성된 장소이다. 1989년 평화의 댐 건설 이후 일정수위 도달 시 자연적으로 물이 빠져 나가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습지의 발달은 더욱 촉진되었으며, 2003년 북한의 임남댐(유역변경식 발전) 건설에 따른 수량 감소로 습지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곡류하천에서의 침식과 퇴적>

<평화의 댐(내부) 전경>

  반목의 상징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탈바꿈한 평화의 댐  

평화의 댐은 완공 이후 금강산댐의 위협이 수자원공사와 언론 등에 의해 부풀려졌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규모만 크고 발전 기능과 인위적 홍수 조절 기능이 없다는 ‘댐 무용론’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나 1995년과 1996년 집중호우 때 홍수 조절 기능이 입증되기도 하였다. 이후 2002년 건설교통부(現 국토해양부)의 위성사진 분석으로 임남댐 정상부의 훼손부분이 발견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댐의 높이를 80m에서 125m로 높이는 2차 공사를 다시 시작하여 2005년 10월 완공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09년 5월에는 평화의 댐 일원에 ‘세계 평화의 종 공원’이 개장하였다. 이 공원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은 평화의 댐 상부에 위치한 ‘세계평화의 종’이다.

이 종은 세계 각국의 분쟁 지역에서 보내온 총알과 포탄의 탄피로 주조되었으며, 높이는 4.7m, 무게는 37.5톤(1만관)으로 국내 최대의 범종이다. 평화의 종의 위에는 각기 동서남북을 가리키는 4마리의 비둘기 장식이 올려져 있는데, 북쪽을 향하고 있는 비둘기의 한쪽 날개(1관)는 잘려져 종 앞에 따로 전시되고 있다. 이는 남과 북의 평화를 기원하는 뜻에서 제작 당시에 떼내어진 것으로 통일이 되는 순간 붙여질 예정이다. 평화의 댐 하부에 설치된 나무로 만들어진 ‘염원의 종’ 역시 한반도에 평화(통일)가 찾아오면 소리를 낼 수 있는 종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세계 평화의 종  공원에는 평화의 종과 염원의 종 외에도 상상적 공간에서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의 종(상징의 종)’, 세계 평화 및 남북 평화 기원의 종‘등 다양한 종과 함께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의 핸드프린팅도 전시되어 있다.

<평화의 상징으로 탈바꿈한 평화의 댐 일원>

                                 

  1    평화의 댐과 세계평화의 종 공원 

  2   세계평화의 종

  3   세계평화의 종 타종 모습


  교통정보  

자가용 이용하여 평화의 댐 관광용 ‘민통선 도로’로 접근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