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금을 머금어 곰보가 된 화강바위 - 능파대



  능파대 (G21)



   + 고성군 죽왕면 문암진리

   + 탐방팁

      교통정보  : 

      간성시외버스터미널(간성읍 신안리) → 죽왕면 문암2리 하차 →

      능파대(도보 0.7km)

        [05:40~21:00/일 30대 운행]

 





  육지가 된 섬, 능파대  

능파대(凌波臺)는 육계도(陸繫島, land-tied island)를 이루는 암석해안 상에 발달한 대규모 타포니(tafoni)* 군락이다. ‘파도를 능가하는 돌섬’이라는 능파대의 이름은 파도가 몰아쳐 바위를 때리는 광경을 빗대어 붙여졌다. 육계도는 모래더미가 쌓여 육지와 연결된 섬을 말하며, 타포니는 암석의 측면(암벽)에 벌집처럼 집단적으로 파인 구멍들을 가리킨다. 능파대는 본래 문암해안 앞에 기반암(화강암)이 노출된 섬(암초)으로 존재하였으나 파랑의 작용이 줄어드는 섬의 배후에 문암천에서 공급된 모래가 쌓임으로서 육지와 연결되었다. 그러나 현재 능파대의 남측경계를 따라 문암 2리 항구가 들어섰고 섬과 문암해안을 연결하는 육계사주상에 취락이 들어섬으로써 육계도의 원형은 거의 관찰할 수 없다.

*타포니(tafoni)는 풍화작용에 의해 암석의 측면에 발달한 동굴 형태의 구멍으로 마치 골다공증처럼 암석에 구멍이 난 형태로 발달한다. 성인적인 측면에서 염풍화(소금에 의한 풍화)라는 용어가 사용되기도 하였으나 근래에는 형태적인 의미에서 타포니라는 말이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좀 먹은 바위의 진실은?  

능파대에서는 해안 타포니가 대규모로 발달하고 있어 매우 인상적이다. 그 때문에 능파대를 가까이서 관찰하면 골다공증 걸린 뼈와 같기도 하고 커다란 벌집과도 같아 보인다. 능파대를 거대한 벌집으로 만든 주 원인은 ‘염분’이다. 오랜 기간 동안 염분이 기반암인 화강암의 틈(절리)을 따라 들어가 염풍화가 이루어져 바위가 점차 부스러져 만들어진다. 타포니의 발달이 탁월하게 어루어지려면 기반암의 종류가 중요하다. 타포니는 석회암이나 사암 등 다양한 암석에서 발달되기도 하지만 구성광물의 입자 크기가 큰 화강함과 같은 암석에서 잘 만들어 진다. 능파대 일대의 기반암은 큰 결정(반정)을 이루는 화강암(복운모 화강암)이다. 따라서 풍화에 의한 화강암 결정의 제거와 함께 화강암의 틈을 따라 소금기가 들어가 암석이 부스러지고 무너져 내리는 현상이 비교적 쉽게 일어날 수 있었다.

<능파대에서 관찰되는 다양한 형태의 타포니>

<서낭바위 일대의 지형경관 형성과정>

경기변성암복합체를 중생대 쥬라기 화강암이 관입하였다. 화강암은 장기간 지하에서 심층 풍화를 받았으며, 백악기 후기에는 규장암질 마그마가 관입하여 암맥을 형성하였다. 이후 차별 풍화와 침식, 해수의 작용 등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현재와 같은 지형경관을 형성하게 되었다.

<바다에서 육지 쪽으로 바라본 능파대 일대의 모습>


  교통정보  

시외버스터미널(간성읍 신안리) → 죽왕면 문암2리 하차 → 능파대(도보 0.7km)

[05:40~21:00/일 30대 운행]